새로 노트북을 사고 싶던 차에 우연히 유툽에서 갤럭시북3 신상 리뷰하는 영상을 보고 영업당해서 사버렸다.
가벼우면서도 스펙 좋은 노트북을 사고 싶었는데 갤럭시북3이 그런 점들에 부합해서 매우 만족스럽다.
나는 주로 문서작업이나 영상시청 용으로 사용 중인데, 사실 이런 간단한 작업에는 이 정도 스펙의 노트북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매일 작업하는 걸 생각하면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서 구입했다.
내가 주문한 노트북은 14인치 갤럭시북 3 프로.
내가 산 모델은 지금 삼성닷컴에서 244만원에 팔고 있고, 나는 임직원 할인 찬스가 있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했다.
갤럭시 북3 Pro Core i7 / 1TB NVMe SSD
내가 구입한 갤러시북3 프로의 대략적 스펙은 요렇다.
장점: 무게와 스펙 그리고 키보드 타격감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가벼운 무게와 고성능 스펙, 그리고 경쾌한 키보드 타격감이다. 그리고 아몰레드 화면의 화질도 엄청 좋고 스피커도 좋아서 사운드가 고급지다.
무게
1.17키로로 매우 가볍다!!! 휴대하고 다니기 최고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무거우면 손이 안가고 쓸 때마다 아쉽기 때문에 요건 1키로 초반 대로 가벼워서 대만족이다.
스펙
i7 프로세서, 32GB 메모리, 1T 저장 용량 이면 내가 원하는 문서 작업 및 영상 시청은 너무나 가능하여서 역시 대만족! 앞으로 10년은 써도 될 거 같으다.
키보드 & 화면 & 스피커
키보드가 타격감이 마음에 든다. 왠만한 PC용 키보드보다 나은 것 같다. 화질도 너무 선명하다. 스피커는 사실 막귀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사운드가 고급지다. 내가 이제껏 써봤던 노트북 중에서는 단연코 최고인 듯 하다.
아쉬운 점: 사이즈와 색상
아쉽고 마음에 안드는 점도 몇 가지 있는데, 특히나 색상이 베이지라고 했지만 대체 왜 이게 베이지...?
그리고 화면의 모서리가 각지지 않고 둥글게 처리되어 뭔가 조금 어색한 느낌이 있다.
색상: 이게 정말 베이지..?
고를 수 있는 두 가지 색상(베이지와 그라파이트(짙은 회색)) 중에서 밝은 색을 사고 싶어서 베이지를 골랐지만 실제로 보니 베이지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오묘한 색상이다.
약간의 구릿빛(copper 느낌)이 도는 연한 핑크색인데, 솔직히 왜 이런 색을 뽑은건지 그리고 왜 이걸 베이지라고 부르는 건지 매우 의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색은 아니다. 그냥 깔끔하게 흰색이나 은색이었다면 망설임 없이 그걸로 구매했을터라 색상이 좀 아쉽다.
그치만 뭐 덕분에 오래써도 때는 안 탈 듯한 색이다... 그리고 나는 가전제품은 왠만하면 밝은 색이 좋아서 그라파이트 색상 보다는 마음에 든다.
사이즈
13인치~16인치 사이의 여러 노트북을 써본결과 개취로 16인치 노트북을 쓸 때가 제일 만족스러워서 16인치로 사고 싶었는데, 그러자니 무게가 무거워지는 게 부담이 되서 14인치로 샀다. 아무래도 1키로 초반대가 넘어가면 휴대용 노트북으로 사기에는 부담스럽다.
막상 14인치를 사서 써보니 분할화면으로 작업도 가능하고 탭 등을 연결해서 듀얼 모니터로도 사용하기 쉬워서 나쁘진 않다. 백팩에 휴대하기도 좋고. 다만 키보드 우측에 숫자 키패드가 따로 없는 점이 아쉽다.
윈도우11: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지만 써보니 만족스럽다
윈도우 11은 처음 써보는데 당연히 윈도우 10이랑 비슷하겠거니 했었지만 막상 써보니 꽤나 다르고 좀 더 태블릿 스럽게 구성되어 있어서 놀랐다.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직관적이고 추가 기기를 연결하거나 핸드폰과 연동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초기 셋업도 30분 내로 빠르게 끝냈다. 말이 30분이지, 거의 15분 만에 모든 셋팅 완료한듯!
사은품
두 가지 사은품을 받았다. 첫 번째는 스타벅스 파우치랑 키링 세트인데, 손잡이가 달려 있어 노트북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다. 디자인은 귀여운데 지퍼가 너무 뻑뻑해서 열고 닫기가 불편해서 솔직히 잘 쓰지는 않을 것 같다.
두 번째 사은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 & 스튜던트 2021버전이다. 나는 이미 돈내고 오피스를 따로 구매 중이라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엄청 유용했을 듯. 시중에서 구입하려면 8만원 정도 드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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