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대한항공 마일리지 13,086 마일을 보유 중이다. 유효 만료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빨리 써버려야 한다. 어디에 쓰는게 좋을지 고민이 된다.
사실 이 정도 마일은 그닥 많은 양이 아니어서 딱히 어디에 쓰기가 애매하다. 최소 만 오천에서 2만 마일은 있어야 좀 쓸만한 곳이 많을텐데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너스 항공 예매, 좌석 승급, 호텔 예매 등은 내가 가진 마일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나는 결국 마일리지 몰에서 교보문고 바우처와 이마트 할인 바우처로 교환했다. 할인 바우처는 한달 내에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오늘은 전반적인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처와 교보문고 바우처 및 이마트 할인 바우처 사용방법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처는 크게 세 군데가 있다.
1) 보너스 항공권 예매
2) 좌석 승급 (예, 이코노미 → 비즈니스로 승급)
3) 마일리지 몰 – 호텔 예약, 기타 사용처
1. 보너스 항공권 예매
-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보너스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 보너스 항공권 예매는 본인 및 가족 합산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하며, 홈페이지로 예약하거나 또는 서비스센터나 지점에서 보너스 항공권을 발급받으면 된다.
- 성수기냐 비성수기냐에 따라 필요한 마일리지가 다르다. 일본/중국/동북아시아 지역 기준으로 해외 항공권 예매를 하려면 최소 15,000 마일이 필요하다 (편도 기준, 아래 표 참고). 왕복으로 끊고 싶다면 마일리지는 이 것의 두 배가 필요하다. 북미/유럽/중동/대양주지역으로 끊고 싶다면 편도에 35,000(평수기)~52,500(성수기) 마일이 필요하다.
- 성수기 기간이 언제인지는 노선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 경험상 성수기 기간에는 보너스 항공권이 없는 날짜가 많기 때문에 보너스 항공권으로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여행 기간을 정하는데 있어 제약이 있을 수 있다.
2. 좌석 승급
- 대한항공은 일반석 (이코노미 좌석), 프레스티지석 (비즈니스 클래스), 일등석 (퍼스트 클래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좌석 승급이 가능하다.
- 마일리지로 좌석 승급을 받으려면 꽤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국내선은 워낙 비행 시간이 짧아서 굳이 비즈니스나 일등석을 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 북미/유럽 항공편은 비행 시간이 긴 만큼 프레스티지나 일등석을 타면 좋겠지만, 좌석 승급을 받으려면 편도 기준으로 4만 마일(비성수기)~6만 마일(성수기)이 필요하다. 만약 왕복 티켓 전부를 승급받고 싶다면 이 것의 두 배는 필요하다.
- 북미/유럽 보너스 항공권 예매에 35,000(비성수기)~52,500(성수기) 마일이 필요하다는 걸 감안하면 좌석 승급을 받기 위해 마일리지를 쓰는 건 좀 많이 아깝게 느껴진다.
3. 마일리지 몰 - 호텔 예약 및 기타 사용
대한항공 마일리지 몰에서는 호텔 예약 등 여러 마일리지 사용처를 제공한다.
매달 스페셜 마일리지 프로모션도 진행하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이번 달(2023년 4월)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마일리지 할인, 교보문고 도서 바우처 마일 down,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객실 마일리지 상품 10%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호텔 예약
호텔 예약의 경우 대한항공 사이트를 통해서 서귀포 KAL, 그랜드 하얏트 인천, 와이키키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LA 다운타운 등을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나는 따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객실 예약을 하려면 최소 20,700 마일이 필요했기 때문에 13,000 마일 남짓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불가했다.
교보문고 바우처
아무래도 마일이 많지 않은 탓에 나는 교보문고 바우처로 교환하기로 했다. 교보문고 바우처는 1,400마일 (요번달 말 까지는 할인 이벤트 덕분에 1,100마일) 당 만원의 교보문고 바우처를 겟 할 수 있다.
교보문고 바우처로 마일을 교환하면 메일로 바우처 번호가 날아오는데, 이걸 복사 해두었다가 교보문고에서 결제시 “제휴포인트 사용/적립”을 눌러서 바우처 번호를 붙여넣기 하면 된다.
교보문고 바우처는 발급일로부터 한달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나는 바우처 받을 걸로 평소 사고 싶었던 책을 샀다.
이마트 할인 바우처
이마트 할인 바우처는 1,400마일 당 1만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마트에서 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할인 바우처를 신청하면 문자로 바우처가 날아오는데, 이걸 클릭하면 이마트에서 결제 시 제시 가능한 바코드가 뜬다. 이마트에서 오프라인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이마트 할인 바우처는 발급일로부터 한달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 점을 주의한다.
개인적으로 가성비적인 측면에서는 웬만하면 마일리지를 충분히 모아서 보너스 항공권으로 교환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마일 당 가치를 환산해보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마일리지 몰에서 교보문고나 이마트 등 할인권(바우처)로 교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므로 고려해보기 바란다. 가성비는 좀 떨어지더라도 마일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그래도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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