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 – 아파트 정보 및 단지 내 어린이집과의 갈등과 입주 중단 사태 총정리
오늘자 뉴스에 보니 강남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의 입주가 갑자기 중단되었다고 한다. 강남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지난 2월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총 3,375 세대 중 약 800여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단지 내 위치한 어린이집(경기유치원) 소송 때문에 강남구청이 ‘입주 중지’ 이행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보자.
1. 개포자이(4단지) 소개
강남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단지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3,375세대의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2023년 2월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하였다. 국내 아파트 중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설치되었고, 선베드, 키즈풀 등 최신 시설을 구비했다고 한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 세대 수: 3,375 세대
- 입주 시작: 2023년 2월
- 용적률: 249%
- 건폐율: 19%
- 35개동
- 최고 35층
아파트 동 위치에 따라 개포동역(수인분당선)과 대모산입구역(수인분당선)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 하였으며 강남 노른자 땅에 위치한 최고 입지 단지 중 한 곳으로, 평당가는 7천6백만원에 이른다. 초역세권일뿐 아니라 근처에 삼성서울병원도 있고 양재천도 있어 살기가 너무 좋아 보인다. 돈만 있다면 가서 살고 싶다.
근처 주공아파트 단지들 중(개포주공 5단지, 6단지, 7단지) 가장 첫 번째로 재건축 되었다.
2. 어린이집과의 갈등
이번 입주 중단이 일어난 이유는 재건축 이전부터 단지 안에 있던 어린이집(경기유치원)과의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경기유치원) 소유주는 현재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인데, 소유주가 서울행정법원에 3월24일까지 준공인가 처분효력 정지를 신청하였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강남구청은 지난 10일 조합에 입주 중지 이행명령을 지시했다.
해당 어린이집(유치원)과의 소송은 이미 수년간 진행 된 히스토리가 있으며, 소송의 발단은 조합이 재건축 수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기존 재건축 설계안을 변경하여 200여세대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해당 어린이집(경기유치원) 부지가 원래 계획했던 위치와 달라진 것이다. 조합은 유치원측에 부지 변경에 따른 보상액을 제시했으나 유치원이 이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 당시의 기사를 보면 소송이 일단락 되어 공사를 진행했던 것 같은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어린이집과 조합 측의 갈등이 확실하게 마무리되지 못했던 듯 싶다.
3. 향후 일정
이번 입주중지 이행명령으로 인하여 시공사인 GS건설은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열쇠 불출(지급)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이 기간동안 입주가 예정되었던 가구 수는 총 400여 가구다.
오는 3월 17일이 변론기일이며, 법원은 이달 24일까지 어린이집 소송의 최종 결정일 내릴 예정이다.
입주 도중에 소송에 휘말려 입주가 중단된 사태는 처음 본다. 소송의 최종 결정 여부에 따라 입주가 재개될 수도, 더 지연될 수도 있을 듯 한데 과연 어떤 결론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