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 삼성전자 인수합병 가능성? 지분 14.99% 확보 완료
최근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핫하다. 작년 12월만해도 3만원 수준이던 주가는 이제 약 4배 이상 오른 13만 9천원이다 (2023년 3월 24일 종가 기준).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 되었다는 생각도 드는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어떤 회사이고 과연 개미들도 투자할만한 회사인지 한 번 알아보자.
레인보우로보틱스 – 코스닥: 277810
삼성의 지분투자 및 인수합병 가능성
삼성은 올해 1월, 제 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590억원을 투자하여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그리고 불과 2개월 정도 지난 이번달 3월 15일에는 278억원을 추가 투자하여 레인보우로보틱스 보유지분율을 14.99%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주간 계약을 통해 특별관계인의 보유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확보하였으며, 만약 콜옵션 행사 시 보유 지분율은 59.9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콜옵션 행사기간 최대 6년).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상당히 진심이며, 향후 협력 성과 여부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인수 합병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3월 21일 진행되었던 2023년 비스포크 라이프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기자회견 직후 한종희 삼성전자 DX(완제품)부문장 부회장은 기자들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인수 합병 여부와 시기에 대해 질문을 하자 "워낙 보안사항"이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성사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연내 진행 가능하냐는 질문엔 "(연내는) 저희 목표지만 상대방 입장도 잘 맞춰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회사 정보
◆ 홈페이지: https://www.rainbow-robotics.com/
◆ 본사 위치: (34122)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339번길 10-19(문지동)
◆ 대표: 이정호
◆ 회사 소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 혁신 시스템 & 플랫폼 보유.
2018년부터 협동 로봇 연구개발을 시작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2022년 12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AIST 오준호 기계공학과 교수(현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와 그의 제자 이정호가 2011년 설립한 회사로, 2011년 KAIST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팀의 교원 창업을 통해 인간형 로봇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고, 이후 코스닥에 상장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들이 바로 이족 보행 로봇 휴보(HUBO)를 만든 연구진이다.
모든 핵심부품을 내재화하여 다른 로봇 기업들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차별점을 두었으며 여러 로봇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 주요 로봇 기술 플랫폼:
- 이족/사족 보행 로봇 플랫폼
- 협동로봇 플랫폼 (세계 최초 NSF 인증)
- 자율이동로봇 플랫폼
- 로봇핵심부품 (실시간 운영프레임 워크, 통합제어시스템 PODO)
- 천체관측용 장비 (고정 관측용 전문 마운트)
◆ 주요 차별점: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 및 기술력 & 부품 내재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 2023년 주요 사업 계획:
- 현대자동차 &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겨룰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 출시 예정
- 해외 시장 진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or: SI)업체들과 협업을 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예정. *로봇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중간업체인 SI 업체들을 통해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가반하중(로봇이 견딜 수 있는 무게 = Payload) 1kg 대의 F&B 협동 로봇 등 신규 라인업 공개 예정
레인보우로보틱스 재무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