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당첨 순번 몇 번째까지 당첨의 기회가 있을까? - 올림픽 파크크레온 (구 둔촌주공) 39A 예비당첨

 

올림픽 파크크레온 (구 둔촌주공)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3월 13일 월요일인 오늘 발표되었다. 나는 제일 경쟁률이 낮았던 39A형에 청약해서 내심 당첨이 되지도 않을까 기대를 했었지만 결국 당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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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둔촌주공 무순위 경쟁률

39A형 (약 18평) 경쟁률이 제일 낮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경쟁률이 20대 1에 육박했기 때문에 사실 될 확률은 희박했다고 봐야겠다.

올림픽 파크크레온 (구 둔촌주공)의 이번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아래 그림을 참고 바란다. 참고로, 이번 무순위 청약은 윤석열 정부가 무순위 청약의 세대 요건, 지역 요건을 폐지하고 처음 치뤄진 건이라 서울에 거주 하지 않는 유주택자들도 줍줍 도전이 가능했고 그래서 경쟁률이 높았다.  

 

 

 

2. 예비당첨

사실상 당첨이 안된거나 진배없지만 그래도 예비당첨자로 뽑혔다! 오늘 오전 8시 반 쯤에 문자로 예비당첨 결과를 받아보았는데 예비순번은 무려 2,428번.

 

청약홈에 나와있는 예비당첨이란, “당첨자 중 당첨이 취소되거나 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한 경우에 해당 주택을 예비당첨자에게 순번에 따라 공급한다”고 되어있다. 또한, “사업주체는 당첨 취소 또는 미계약 물량 등을 공개한 후, 동호수를 배정하는 추첨에 참가 의사를 표시한 예비 입주자에 대하여 추첨의 방법으로 동호수를 배정하여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6조 제 5항)

나는 궁금해졌다. 과연 예비순번 2,428번으로 나한테까지 물량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긴 한가? 그냥 깔끔히 포기하고 잊어야 하는 건가?  

 

 

3. 예비당첨자 규모

올릭픽 파크 크레온 무순위 입주자모집 공고문에 보면 “입주자 선정 시 경쟁이 있는 경우 주택형별 잔여세대수의 900%까지 무작위 추첨으로 예비입주자를 선정합니다.” 라는 언급이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39A형의 경우 대략 638세대의 9배수인 5,742명에 이르는 예비당첨자들을 뽑았다는 말이다.


다른 아파트들은 통상적으로 당첨자의 500%, 즉 당첨자의 5배수에 해당하는 예비당첨자를 확보한다고 하니, 둔촌주공은 통상적인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은 규모의 예비당첨자를 확보한듯 하다.

 

 

4. 예비당첨자의 계약 확률

둔촌주공 일반 분양 당시의 계약율은 살펴보면 평균 69.82% 였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한창 금리 인상을 진행하던 시기였고 규제도 타이트해서 계약률이 꽤 부진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계약율은 평형대마다 달랐는데, 59D형의 계약률이 90.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39A형, 계약률 86.1% 였다.


그렇다면 일반 분양 때의 86.1% 계약률이 이번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거라고 가정해보면 39A 형의 경우, 총 638세대의 당첨자 중 약 10%~20% 또는 64명~128명 정도가 이런 저런 이유로 청약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예상해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예비당첨자 순위 128번 정도까지는 운 좋게 당첨될 확률이 있을 수도 있겠다. 

예비당첨 순번 2,428번인 나의 경우에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하겠다.

 

 

 

5. 예비당첨은 어떻게?

예비순번이 빠른 경우에는 미리미리 접수할 서류들을 준비하고, 본인에게 계약에 부적격한 사유는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기 바란다. 무순위 물량 계약 이후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 올림픽파크크레온 측에서 연락을 할 것이다. 그 때 예비당첨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후 가이드 주는 대로 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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